생활정보

제주향토음식 종류 알아보기

행운가시꽃 2023. 1. 2. 16:27

여러분들은 ‘제주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름다운 자연경관, 푸른 바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일 텐데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더욱더 관심이 가는 지역인데요. 또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먹거리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토록 매력적인 제주도만의 향토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쌀농사보다는 밭농사가 발달했습니다. 따라서 주식 역시 보리나 조, 메밀 등 잡곡류였는데요. 이러한 환경 탓에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이 발달했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특색 있는 향토음식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선 보말칼국수입니다. 바닷가 바위틈에 서식하는 보말(고둥)을 넣어 푹 우려낸 육수에 칼국수 면을 넣은 음식인데요.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랍니다. 다음은 갈치국입니다. 싱싱한 은갈치를 토막 내 배추와 함께 맑게 끓여낸 국인데요.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빙떡입니다. 삶은 무를 채 썰어 양념한 후 빙빙 말아 지진 떡인데요.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이외에도 성게미역국, 옥돔구이, 흑돼지 구이 등 셀 수 없이 많답니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제주도 향토음식인 보말칼국수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것은 바다 고동을 뜻하는 제주 방언인데 주로 국이나 죽 또는 칼국수 형태로 먹는다. 우선 주재료인 보말을 준비해야 하는데 시중 마트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니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길 권한다. 다음으로 육수를 우려내야 하는데 다시마와 멸치 그리고 대파 뿌리를 넣어주면 된다. 이때 물 양은 1리터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30분 정도 끓이면 진한 육수가 우러나는데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간장 2스푼을 넣어 간을 맞춘다. 이제 본격적으로 반죽을 해볼 차례다. 밀가루 500g에 소금 반 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이어서 달걀 하나를 풀어준 뒤 식용유 3스푼을 첨가한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 100ml를 부어가며 치대면 찰진 반죽이 완성된다. 만약 집에 제빵기가 있다면 더욱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반드시 냉장실에서 숙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면발이 쫄깃해지기 때문이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준다. 이어 미리 삶아둔 칼국수 면을 넣은 후 살짝 볶다가 아까 만들어둔 육수를 붓는다. 센 불에서 5분 정도 팔팔 끓이고 나면 그릇에 옮겨 담고 고명으로 김가루와 깨소금을 뿌려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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